외이도염
조기치료가 중요한 외이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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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이도염 원인
급성 외이도염은 외이도의 전반적인 세균성 감염으로서, 잦은 수영, 아열대성 습한 기후, 좁고 털이 많은 외이도, 외골종증(exostosis, 냉수자극에 대해 외이도가 반응하는 것, 외이도에 들어간 물이 배출되지 않음)을 가진 외이도, 외이도 외상 또는 이물, 귀지의 과다 또는 결핍(impacted or absent cerumen), 보청기 또는 이어폰 사용, 습진, 지루성피부염, 건선 등의 피부 질환, 당뇨병, 면역저하 상태 또는 땀이 많은 체질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만성 외이도염은 세균성 또는 진균성 외이도염이 만성화되어 발생하는 경우 외에도 피부과적 증상인 지루성 피부염, 건선, 신경피부염 등이 원인이 됩니다. 악성 외이도염은 주로 당뇨가 있는 노인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중성구감소증, 또는 백혈병이나 골수 억제제로 치료 중인 경우, 후천성 면역결핍증 등으로 인한 면역억제 상태가 원인이 될 수 있고,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이 가장 흔한 원인균입니다.
외이도염 진단/검사
급성 외이도염은 이학적 검사상 압통, 외이도 협착, 피부의 발적(붉게 부어오른 것)과 부종 등이 나타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만성 외이도염은 환자의 병력과 함께 외이도 피부가 두꺼워진 것을 확인하면 진단 가능합니다.
악성 외이도염의 경우 외이도에서 나오는 농성 이루(귀에서 나오는 물질)를 세균배양 검사해 보면 대부분의 경우 녹농균이 검출됩니다.
만성 외이도염의 경우에는 항생제와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귀 외용제를 사용하여 외이도의 부종과 염증을 완화시키고, 외이도가 심하게 좁아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외이도를 넓혀 주기도 합니다.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중이 수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이도염 경과/합병증
급성 외이도염은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만성화되면 주변 조직의 염증과 함께 경부 임파선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만성 외이도염의 경우 외이도가 심하게 좁아지면 청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며, 악성 외이도염은 안면신경 마비 및 기타 뇌신경 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고, 경정맥(jugular vein)에 혈전증이 생기거나 두개저(skull base)를 침범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